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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신’ 가고 ‘몸테크’ 다시 오나…‘45살’ 은마도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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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0-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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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으로 불리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이끈 신축 아파트 인기가 주춤한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 인기가 다시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몸테크(몸으로 때우는 집테크, 낡은 아파트의 재건축 등을 통한 가치 상승 기대)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9월 넷째 주(23일 기준) 0.25%를 보인 가운데, 같은 기간 동안 20년 초과 구축 아파트는 0.13%를 기록했다.

하지만 2주 뒤인 10월 첫째 주(7일 기준)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0.07%로 크게 줄어든 반면 20년 초과 구축 아파트는 0.11%로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강남 3구를 비롯, 강동구 등 동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뛰었다.
용인 구성역 에피트
서울 동남권의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은 9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0.12%에서 10월 첫째 주 0.08%로 0.04%p 내릴 동안, 20년 초과 아파트는 0.17%에서 0.20%로 되려 올랐다.

실제, 강남구 대치동의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인 은마아파트는 지난 4일 전용면적 84㎡(5층)가 29억4800만원에 손바뀜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08㎡(9층)도 지난달 30일 전 거래 대비 3억8000만원 뛴 5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 역시 ‘국민평수’로 불리는 전용 84㎡가 신고가인 32억원에 손바뀜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대출 규제에도 재건축 아파트가 오르는 것은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가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 위해 강남 등 인기 재건축 지역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8·8 부동산 공급 대책으로 정비사업 절차가 간소화되고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완화된 영향도 크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추진으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 같은 분위기에 9월 둘째 주부터 4주째 둔화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도 소폭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10월 둘째 주(14일 기준) 주간 구성역에피트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1% 올라 30주째 연속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대출 규제 영향으로 전반적인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신축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구성역 에피트 발생,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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