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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do 댓글 0건 조회 58회 작성일 24-08-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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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에 몰렸던 우크라이나가 기습적인 러시아 본토 공격에 성공하면서 약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전쟁의 판세가 뒤흔들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교전 12일째 만에 82개 도시와 마을을 점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기간 해당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포로로 잡은 러시아 병사 수는 2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루에 최대 100~150명의 러시아 징집병을 포로로 잡아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등 서방 주요 언론들은 우크라이나군의 기습공격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비밀 유지·속도·전파 방해 등을 지목했습니다. 이번 기습공격 작전은 미 바이든 행정부도 사전에 알지 못할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기습공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올해 6~7월 드론을 적극 활용해 쿠르스크의 전력망과 탄약창고 등 군사시설을 정밀 타격했습니다. 이후 속도가 빠른 서방 장갑차를 앞세워 순식간에 러시아 본토를 넘어섰습니다.

군사력과 규모 등 모든 부분에서 밀리는 우크라이나군이 이처럼 러시아를 상대로 역공을 가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 수백년간 ‘지상군 위주’로 흘러갔던 전쟁 공식을 뒤집었기 때문입니다. 탱크와 비교했을 때 살상력은 뒤지지 않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하고, 전장에서 당장 조립 가능한 드론이 전쟁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전장을 순찰하는 러시아군 수십명의 목숨을 한 번에 앗아갈 수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가장 치명적 무기는 바로 드론입니다.

위협적인 무기이지만 크기나 무게는 의외로 한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볍습니다. 미사일처럼 거창한 제조 공정을 필요로 하지도 않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최전방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는 드론은 수도 키이우의 한 건물 옥상에서 손쉽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드론 제조사 ‘비리(Vyriy)’의 올렉시 바벤코 최고경영자(CEO)는 “이곳이 우리가 찾을 수 있는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인 제조 공장”이라고 블룸버그에 전했습니다.

비리는 현재 해당 장소에서 매달 약 6000대 이상의 폭발용 드론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들 드론은 러시아·우크라이나가 벌이는 전쟁 현장에 속속 투입되고 있습니다. 살상력 등 효과가 입증되고 수요가 늘면서 비리는 조만간 더 큰 제조 환경을 찾아 작업 공간을 옮길 예정입니다.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순항미사일이 언제 이 장소를 포착하고 덮칠지 모른다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불안감도 이사의 이유 중 하나입니다.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
비리가 제작하는 폭탄드론은 소위 말하는 ‘일인칭 시점(FPV) 드론’입니다. 간단히 제작할 수 있는 FPV드론으로 일반 소비자들이 월마트 등 대형 체인점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장난감처럼 생겼습니다. 네 개의 프로펠러를 달고 있는 FPV드론의 아래에는 소형폭탄을 장착하기 위해 박스테이프가 덕치덕치 칠해져 있습니다. 동시에 전면부에는 드론조종사가 전장을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카메라가 장착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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