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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do 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4-08-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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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4주 연속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 당 7.8원 하락한 1689.0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1526.6원으로 8.0원 떨어졌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7월 다섯째 주부터 4주 연속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6.9원 하락한 1749.5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이 7.4원 내린 1655.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63.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97.7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499.5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536.6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지표 부진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2.9원 내린 76.2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9달러 내린 83.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6원 내린 90.2달러로 집계됐다.
운암산 진아리채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이 같은 배경에서 주유소 기름값은 다음달 초까지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주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소폭 반등했지만 주요국의 경제지표 둔화와 환율 하락 등으로 국제 유가가 다시 꺾였다"며 "추석 시즌이 되면 인상 요인이 생길 수 있지만, 내달 초까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는 8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탄력세율 한시적 인하 조치를 10월31일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한 국제 유가 불확실성과 국내 물가 안정을 고려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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